이 포스트는 ['특강 소요리 문답 (하)', 황의상 저, 흑곰북스] 책을 참조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십계명 제 3 계명: 너는 너의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문53 세 번째 계명이 무엇인가요?
답53 세 번째 꼐명은,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내 이름을 망령되어 일컫는 자를 죄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입니다.
문54 세 번째 계명에서 무엇이 요구되었나요?
답54 세 번째 계명에서 요구되는 것은, 거룩하게, 경외함으로 하나님의 이름과 칭호와 속성과 구례와 말씀과 행사를 거룩하게, 경외함으로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6: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말라기 1:11,14]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해 드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의 이방 민족 중에서 내 이름이 크게 될 것이라 각처에서 내 이름을 위하여 분향하며 깨끗한 제물을 드리리니 이는 내 이름이 이방 민족 중에서 크게 될 것임이니라; 짐승 떼 가운데에 수컷이 있거늘 그 서원하는 일에 흠있는 것으로 속여 내게 드리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니 나는 큰 임금이요 내 이름은 이방 민족 중에서 두려워하는 것이 됨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욥기 36:24] 그대는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기억하고 높이라 잊지 말지니라 인생이 그의 일을 찬송하였느니라
문55 세 번째 계명에서 무엇이 금지 되었나요?
답55 세 번째 계명에서 금지된 것은, 하나님이 자신을 알리신 어떤 것으로든 모든 모독과 악용입니다.
[말라기1:6-7,12]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나 만군의 여호와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들은 그 아버지를,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 내가 아버지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하는도다 너희가 더러운 떡을 나의 제단에 드리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여호와의 식탁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 말하기 때문이라; 그러나 너희는 말하기를 여호와의 식탁은 더러워졌고 그 위에 있는 과일 곧 먹을 것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 하여 내 이름을 더럽히는도다
[사무엘상 2:12,17] 엘리의 아들들은 행실이 나빠 여호와를 알지 못하더라 이 소년들의 죄가 여호와 앞에 심히 큼은 그들이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함이었더라
[신명기 28:58-59] 네가 만일 이 책에 기록한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라 하는 영화롭고 두려운 이름을 경외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네 재앙과 네 자손의 재앙을 극렬하게 하시리니 그 재앙이 크고 오래고 그 질병이 중하고 오랠 것이라
제 1계명은 우리가 사랑해야하는 대상
제2계명은 사랑의 방식이었다면
제3계명은 사랑의 자세를 말한다.
지난 해 교회 초등부에서 아이들 공과 공부를 맡았는데,
제 3계명을 설명할 때 아이들에게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한다."라고 했다.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자는 하나님의 이름을 무겁게 생각하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에 순종한다.
반대로 말해 제 3계명을 어기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경솔한 언어와 위선적인 태도라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들어간 감탄사나 욕을 흔히 볼 수 있다.
관용적으로 쓰이는 표현이라 대수롭지 않게 지나칠 수 있는데,
만약 하나님 대신 부모님의 이름으로 욕을 한다고 생각해보자.
우리 마음에 하나님에 대한 존경심과 경외함이 있다면 차마 그런 말은 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를 것이다.
또한, 입으로는 하나님을 찾으면서 행함이 없는 삶 또한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이다.
[이사야48:1]야곱의 집이여 이를 들을지어다 너희는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으며 유다의 허리에서 나왔으며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기념하면서도 진실이 없고 공의가 없도다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숭배를 할 때 우상숭배'만'한 것이 아니라 우상숭배'도'하면서 하나님께 제사'도' 드렸다.
이스라엘의 백성들은 입으로는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하나님이 주신 계명은 따르지 않았다.
지금 우리 기독교인들의 모습은 어떨까?
한국 기독교는 사회로부터 지탄받다 못해
이제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가 보도되면 '기독교인들이 그렇지 뭐'하는 반응이다.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보다 물질적인 것, 시설적인 것, 정치적 이익을 우선시 하며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 부패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나는 어떠한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학교에서 가정에서 일터에서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제 3계명 앞에서 단순히 말조심, 입조심만 신경 써서는 안되고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하나님 아버지(부모) 얼굴에 먹칠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
철저하게 돌아보고 회개해야 한다.

하나님께로 돌아가자
십계명 제 4 계명: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문57 네 번째 계명은 무엇인가요?
답57 네 번째 계명은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개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아네 나 요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입니다.
문58 네번째 계명에서 무엇이 요구되는가?
답58 네번째 계명에서 요구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명하신 일정한 때를 거룩하게 지키는 것입니다. 특별히 칠일 중 하루 온종일을, 그분의 거룩한 안식일로 지키는 것입니다.
문59 칠일 중 어느 날을 하나님께서 매 주의 안식일로 지정하셨나?
답59 세상의 시작 때부터 그리스도의 부활하시기까지는 하나님이 칠일 중에 일곱째 날을 매 주의 안식일로 지정하였습니다. 그 후로는 칠일 중의 첫 날을, 세상 끝날까지 지키도록 하셨으니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안식일(주일)입니다.
[창세기 2:2-3]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사도행전 20:7] 그 주간의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바울이 아듵날 떠나고자 하여 그들에게 강론할새 말을 밤중까지 계속하매
문60 안식일은 어떻게 거룩하게 지키나?
답60 다만 부득이한 일과 자비의 일에 사용함은 예외로 하고 그날을 온 종일 거룩하게 쉼으로써, 다른 날에는 합법적인 여러 가지 세상일과 오락까지도 그치고, 공적, 사적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 모든 시간을 사용함으로써 안식일은 거룩하게 지켜집니다.
[출애굽기 16:25-28] 모세가 이르되 오늘은 그것을 먹으라 오늘은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오늘은 너희가 들에서 그것을 얻지 못하리라 엿새 동안은 너희가 그것을 거두되 일곱째 날은 안식일인즉 그 날에는 없으리라 하였으나 일곱째 날에 백성 중 어떤 사람들이 거두러 나갔다가 얻지 못하니라
문61 네번째 계명에서 무엇이 금지되었나?
답62 네번재 계명에서 금지된 것은, 요구된 의무를 이행한는데 소홀하거나 부주의함입니다. 그리고 나태함으로 그날을 모독하거나, 그 자체로 죄 되는 일을 행하거나, 우리의 세상 사업과 오락에 관한 불필요한 생각, 말,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문62 네번째 계명에 덧붙여진 이유는 무엇인가?
답62 네번째 계명을 지킬 이유로 설명된 것은 우리 자신의 사업을 위하여 하나님이 여섯날을 허락하심과 제 칠일의 특별성에 대해 하나님께서 촉구하심과, 하나님께서 친히 모범이 되심과, 하나님께서 안식일에 복 주신 것입니다.
제 4계명은 말 그대로 그 날을 쉬라는 뜻이다.
구체적으로는 주일성수(일요일 예배 참석)을 지키고 가족과 화목하며 사회의 일을 잠시 쉬는 것이다.
제 4계명을 보면서 그 동안 내가 지키지 않았던 수 많은 주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신앙이 없을 때는 엄마가 교회 가라고 해서 억지로 갔고
한동안은 주일(일요일)을 안지키는 것에 아무 감흥이나 생각이 없었다가
시간이 지나자 언젠가부터 주일을 지키지 않는 것이 찜찜해졌고
어느 순간부터는 사랑하는 연인과의 약속처럼 교회를 나갔다.
주일을 지키기 위해서는 해야하는 과제나 일들을 미리미리 다 해야하기 때문에
주일을 제외한 나머지 6일을 참 바쁘고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안식일을 지킨다는 것은 일요일 단 하루만을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니라
그 하루를 위해서 나머지 모든 일상을 하나님 앞에서 성실히 살아간다는 것을 뜻한다.
뿐만 아니라 하루를 쉰다는 것은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믿으며
나의 삶이 하나님을 지향한다는 신앙고백이기도 하다.
4계명은 안식일에 사람을 치유한 예수님을 못 마땅해한 바리새인들 처럼
우리를 의무에 올무 메기 위함이 아니라
진정한 휴식과 하나님 안에 평안을 누리기 위한 계명이다.
이방신을 섬기는 사람들처럼 안식일을 지키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벌하신다는 두려움으로 주일을 지킬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기쁨과 은혜를 누리며 순종함으로 지키자
<대요리 문답 의무>
- 안식일 혹은 주일을 거룩하게 함은 온종일 거룩히 쉼으로 할 것
- 죄악 된 일을 그칠 분 아니라 다른 날에 합당한 세상일이나 오락까지 그만두어야 함
- 다만, 부득이한 일과 자비에 쓰는 것을 제외하고는 시간을 전적으로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예배하는 일에 드리는 것을 기쁨으로 삼을 것
- 그 목적을 위하여 우리 마음을 준비할 것이며 세상일을 미리 부지런히 절제 있게 조절하고 적절히 처리하여 주일의 의무에 보다 더 자유로이 또는 합당히 행할 수 있어야 할 것
<대요리 문답 금지>
- 요구된 의무 중에 어느 것이라도 빠뜨리는 것
- 이 의무를 부주의하고 태만하고 무익하게 이행함 또 주일날 그것드을 이행하면서 피곤해하는 것
- 또한 그날을 더럽히는 것인데 게으름을 피우거나 죄 된 일을 함으로써, 세상의 일과 오락에 대하여 필요 없는일, 말, 생각을 함으로써
[특강 소요리문답(하) ,황희상,p93] 에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한 실제 방안들이 나온다.
가정: 마음의 준비를 하고, 안식의 의미를 새기며, 주일을 지키기 위해 지장이 없도록 미리 일반적인 일들을 정돈해 놓는다. 또한 평소에 부족하기 쉬운 가족 간의 대화도 주일에 많이 나누도록 한다.
교회: 도덕법과 십계명의 의미를 잘 가르치고 배우며, 성도가 함께 모여 주일 공동 예배를 소중하게 드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배려를 다 해야 한다. 부득이한 책임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사적 예배 및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
사회: 세상 사업과 오락에 대한 일체의 관심을 중단해야 한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가 속한 사회가 안식을 누릴 수 있도록, 주위에 영향을 미쳐야 한다.

화려함의 극치인 중세의 대성당과 대비되는 예배에서 소외된 당시 성도들